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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그 짧은 26개월의 더 짧은 리뷰 - 2 군대, 그 짧은 26개월의 더 짧은 리뷰 - 1 보기 훈련소 퇴소, 외박. - 군 생활은 이대로 끝인가? 6주 신병교육 후 퇴소하는 거개의 훈련병들은 보통 이때 말년 병장들보다 더 강한 해방감를 느낄 것이다. 난, 부모님이 26개월의 군생활 중 유일하게 면회를 오신 바로 그 때, 진짜 10년같이 느껴졌던 훈련소 생활에서 벗어난다는 그 하나만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다. 물론 1박 2일의 시한부 자유이긴 하지만 두어달 만에 뵙는 부모님 모습이 진짜 '짜안'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부모님과 방을 잡기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나 이미 다른 가족들이 대다수의 여관을 선점한 후라 허름한 여인숙에 여장을 풀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곤 내가 보고 싶어 부산에서 그 먼 길을 오셨을 부모님을 그 여인숙 방에 방기한 채.. 더보기
조용필 - 바람이 전하는 말 좀 의외의 곡일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떠오른 추억의 노래는 조용필 옹의 8집 '허공'(1985.11.15 지구레코드)앨범의 3번 트랙에 실려 있는 곡 '바람이 전하는 말'이다.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의 곡으로 같은 앨범의 '허공'이나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에 비해 비교적 덜 유명(?)한 곡이다. 사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한 곡이리라. 일단 가사를 한번 보자. - 바람이 전하는 말 내 영혼이 떠나간 뒤에 행복한 너는 나를 잊어도 어느 순간 홀로인 듯한 쓸쓸함이 찾아올거야 바람이 불어 오면 귀 기울여봐 작은 일에 행복하고 괴로워하며 고독한 순간들을 그렇게들 살다 갔느니 착한 당신 외로워도 바람 소리라 생각하지마 너의 시선 머무는 곳에 꽃씨 하나 심어놓으리 그 꽃나무 자라나서 바람에 꽃.. 더보기
100메가'급' 인터넷, 100 Mbit? 100 MByte?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를 받아보자. 이때 표시되는 일반적인 수치는 KB/s 또는 MB/s이다. 인터넷 업체들의 광고에서 볼 수있는 100메가급의 의미는 어떤 의미에선 사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 광고에서의 100메가 급의 정확한 단위는 100MB/s 가 아닌 100Mbps 이니까 말이다. 말인 즉슨 초당 최고 100MB의 데이터를 받는 것이 아니라 12.5M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단위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1byte = 8bit *Mb - Mega bit per sec(Mbps)) *MB - Mega Byte per sec(MB/s)) 100Mb / 8 = 12.5MB/s 한국전산원의 속도측정사이트에서 속도를 측정한 값이다. 엄연히 byte와 bit로 구분되어 두 개의 측정값을 보.. 더보기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 - Loving you(Minnie Riperton) 이 아해를 알게 된 것은 다음 TV팟의 테마 동영상에서였다. UCC 스타 테마의 '12세 소년의 기타실력'이라는 항목이 바로 그것. 이 채널에 아버지인 정우창님의 아이디로 올려진 114개의 동영상이 있다. youtube에도 채널이 개설되어 있으며 189개의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이 덕분에 정성하 군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 중에 'Loving you'를 소개한다. 사이드 바에 무려 정성하 군의 위젯을 달고 있는 이유도 이유지만 그의 연주는 그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세심한 '마음씨'가 느껴진다. 정성하 군이 진짜 연주곡 앨범이라도 낸다면 한 10여년 만에 앨범 구입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지도 모를 일이다. ps. 사이드 바를 클릭하시면 다른 곡들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물론 글의 링크를.. 더보기
담배, 끽연과 금연사이 서른 중반의 노총각 백수가 담배를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담배를 15년이 넘게 피웠던, 하루 최대 대여섯 갑까지 피웠댔던 골초가 잠시 담배를 끊어야 하는가에 관한 진지한 생각을 했다. 돈? 다행히 담배값 정도는 어찌해 볼 수 있는 정도다. 지금까지 담배를 피우면서 심각하게 금연을 생각한게 처음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 역시도 건강이 그런 생각을 부채질 했다. -아직 미혼이니 애때문에 금연한다는 생각은 할수도 없고- 부쩍 잇몸이 안좋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보니 어제는 밥 알갱이를 씹는데도 잇몸이 아플 지경이었다. 인사돌이니 이가탄이니 하는 약들을 검색해 보고 풍치에 대해 여기저기 둘러보고 내린 결론이다. 그리곤 대충 24시간 정도를 참았다. 인간이란...... 밤에야 자면 그만.. 더보기
군대, 그 짧은 26개월의 더 짧은 리뷰 - 1. 징병검사 - 경남지방 병무청에서 받다. 아마 본적 경남 산청이기 때문이리라. 사는 곳은 부산인데도 불구하고 여비까지 챙겨줘가며 창원의 경남지방 병무청으로 오라더라. 길도 모르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시, 계획 도시라 그런지 길 하나는 진짜 쭉쭉 잘 뻗어 있었다. 물어 물어 찾아간 창원의 경남지방 병무청, 평범하게 신체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아직 치기어린 열아홉의 청년들은 오지게도 말썽을 부렸다. 말 안듣는 몇몇은 뒤로 돌아서 바지 내리고 엉덩이를 벌리는 참혹한 벌을 받기도 했었다. 시키는 대로 안하면 재검이라는데 당해 낼 용자 따윈 판타지에서나 나오는 거다. 그 와중에 그래도 '현역 1급'을 판정 받았다. 당시 몸무게 97kg. 입대 - 전문대에 입학하였으나 인문계 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한 덕분에.. 더보기
그룹 '모래시계' - 혼자 걷는 거리 (작사:천성일 작곡:천성일) 어릴 땐 라디오를 참 많이 들었다. 그 시절 무슨 이유에선가 몇 달간 우리 집에서 잠시 살던 사촌 형이 매일 밤 라디오를 들었고 같은 방에서 자던 나 역시도 그 라디오를 들으면서 새로운 놀이로서 라디오를 알게 되었다.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이던가? 결국 그 시절 집에 있던 커다란 카세트 데크는 내 차지가 되었다.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에 녹음까지 되는 훌륭한 물건이었고 '국딩'꼬맹이었던 나는 '김희애의 인기가요'의 애청자였다. 그 시절, 또 그 이후로도 라디오 애청자로서 DJ의 멘트를 피해가며, 노래가 잘릴까 조마조마해 가며 힘겹게 녹음하던 추억의 노래들을 한곡씩 소개 해 볼까 한다. 모래시계 - 혼자 걷는 거리 1990년이면 고등학교를 갓 입학했던 시절이다. 아마 고2 이후 밖으로 떠돌던 시기가 오기.. 더보기
막간 리뷰 - 트리니티 온라인 프리 오픈 2009. 06. 11 본 리뷰는 무조건적인 개인적 호불호에 의해 평가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로 새로 서비스 되는 신생 온라인 게임 중 프리오픈, 오픈베타 - 클베는 제외 - 정도의 과정에서 5~10 lvl 사이의 케릭터를 만든 후 진행될 예정이며 평가 또한 박하기 이를데 없을 것이 분명하오니 기분이 나빠질 것 같은 예상이 드시거나 해당 게임을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면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진정한 3D던파가 나타나셨다." 생성 직업 : 여성 무투가 최종 레벨 : 4 Lvl 장점 : 개인적으로 타격감(? 이게 존재 하는지도 의문)엔 별로 신경을 쓰지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아직 정식 오픈 베타도 아닌 걸 감안하고 보면 서버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게다가 서비스 시작 땡 하고 로그인.. 더보기
온라인 게임 : MMORPG의 레이드(Raid)에 관한 단상. raid 1 (점령할 목적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갑작스런) 습격, 급습, 기습;공습(=air raid) 《on, upon》 2 (경찰의) 현장 급습, 불시 단속, 일제 검거 3 (약탈 목적의) 침입;불법 침입 4 (권력자의)... 네이버의 영한사전을 뒤지니 나오는 말이다. mmo 게임에서의 레이드는 3번 '약탈 목적의 침입;불법 침입'이 될 것이다. 레이드를 하는 게이머들은 지들끼리리 잘 살고 있는 NPC들의 세계로 난입하여 그들과 그들의 '대장'(네임드)을 패잡고 그들의 아이템들을 강탈한다. 말 그대로 약탈이다. 당하는 입장이라면 황당하기 그지없는 불법 침입인 것이다. 현존하는 mmorpg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게임 - 한국을 떠나 세계까지 쳐도 - 은 당연히 'World of .. 더보기
진중권, 그리고 변** 설마 설마 했다. 애초에 진중권과 변**가 애증(?)의 관계-물론 한 쪽이 일방적이긴 하지만-인거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보면 이 정도 까지는 진즉에 예상을 했어야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 점입가경 [漸入佳境] 다음 측의 블라인드 처리야 시스템이 엿같은 거니 그러려니 한다만 새벽에 올라온 글마저 대기하고 있다가 낼름 신고해서 블라인드 처리되게 하는 변** 측의 기민함에 혀를 내둘렀다. 진중권이 망명이니 어쩌니 하면서 구글쪽으로 이사를 가자마자 자기가 이겼다고 만세를 부르는 듯한 모습도 치기어려 보였다. 사실 진중권은 "디워 논란"때 여기 저기서 밟아대서 이름만 몇 번 들어본게 다인 사람인데 변** 덕에 일부러 여기저기 기웃거려 가며 찾아보게 되었다. 나름 멋진 로맨스 스토리를 가지고 있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