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Darkfall Online.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_bYYT6Wg3Gg >

일단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이 장황한 동영상을 뭔가 대단한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뭐 사실 대단하지 않다고 속단할 이유도 없긴하다.

우연히 예전에 즐겼던 게임들을 반추하다가(이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면서 포스팅한 첫글이 그 산물이다.)

울티마 온라인을 검색하던 도중 이 게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울온과 같은 스킬 베이스의 게임이란다. "레벨따위 개나 줘라, 그런거 없다." 순간 혹 했다.

현재 돈을 받고 베타테스트를 한다는 악평에 시달리고 있는 이 게임은 구매하기도 힘이 들었다.

GMT +1 의 생활권인 그 동네 사정에 맞추다 보니 보통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열두시에서 새벽 두시 사이에 게릴라성으로

30여분만 판매를 하는 것이다. 사는데 5일 정도를 투자한 것 같다. 유럽의 개발사여서 그런지 기본 가격은 유로.

패키지(는 없지만 명목상 - 디지털 다운로드) 가격이 52불. 한달 무료 포함이다. 뭐 일단 질렀다. 난 백수니까...

1. 게임의 외관

울티마 온라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전부 알것이다. 울티마 온라인에서 그래픽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울티마 온라인의 그 무한한 자유도에서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Darkfall 이라는 게임이 주장하는 것 역시 울티마 온라인의 자유도다.

그렇다고 그래픽이 울티마 온라인 수준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최적화는 비교적 만족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그림 자체는 나쁘지 않다. 요구하는 사양에 비해 퀄리티가 썩 뛰어나지 못하지만 봐줄만은 하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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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rkfall Online 공식 홈페이지 갤러리 >

위 스크린샷 정도의 퀄리티로 게임을 하기 위해선 내 컴퓨터의 사양으론 무리가 따른다. 안티라도 몇방 먹이게 되면

여기저거 뛰어다니는 플레이어들이 조금만 많아져도 화면이 멈출듯 말듯 한다.(e6600/8800gts/4Gram)

옵션은 좀 타협을 해야 괜찮게 뛰어다닐 수 있다는 소리. SOE의 Vanguard에 비하면 새발의 피긴 하지만 나름 고사양!

케릭터의 전투모션은 제법 어색한 티가 난다.

각종 갑옷류나 무기류를 채워놓고 보면 케릭터는 그럴듯 해지긴 하는데 휘드르거나 할때 보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 든다.

이건 어째 울티마 온라인만 못한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게임에 처음 접속해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UI였다. 어째 한 3만년쯤은 퇴보한 듯한 불편부당한 인터페이스라니...

심지어는 근접무기의 전투상태가 아니면 3인칭 시점이 불가능했다.(옵션에는 분명히 단축키가 있는대 작동은 하지 않았다.)

마법을 사용할땐 스태프를 쓰게 되는데 이 역시도 1인칭.

논타겟팅 전투방식이라 마법이나 화살을 쏠때는 FPS처럼 예상 이동로에 거리까지 가늠해서 쏴야 맞출 수 있다.

옵션에 설정이 있는 걸로 봐서 패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긴 하지만 글쎄라는 의문 부호도 남는다.

3인칭으로 마법이나 화살을 쏴 맞추는 건 언뜻 생각해도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울티마 온라인의 오마쥬라도 되는냥 마을 한복판엔 커다른 쇠금고가 있고 플레이어의 백팩 또한 울티마 온라인의 그것과 흡사하다.

아니 똑같다고 이야기 해도 무방하다.

진짜 간단하게 말하자면 울티마 온라인을 3D로 표현했다고 해도 뭐라 반학할 말이 없을 정도다.

마법 시약이며 철광석, 나무, 낚시를 하면 잡을 수 있는 물고기들 까지 너무나 익숙한 패턴, 익숙한 모습들이였다.

좋게 말하면 친숙한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카피? 전반적인 느낌은 그렇다.




2. 게임 시스템(은 나중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