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N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대, 그 짧은 26개월의 더 짧은 리뷰 - 1. 징병검사 - 경남지방 병무청에서 받다. 아마 본적 경남 산청이기 때문이리라. 사는 곳은 부산인데도 불구하고 여비까지 챙겨줘가며 창원의 경남지방 병무청으로 오라더라. 길도 모르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시, 계획 도시라 그런지 길 하나는 진짜 쭉쭉 잘 뻗어 있었다. 물어 물어 찾아간 창원의 경남지방 병무청, 평범하게 신체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아직 치기어린 열아홉의 청년들은 오지게도 말썽을 부렸다. 말 안듣는 몇몇은 뒤로 돌아서 바지 내리고 엉덩이를 벌리는 참혹한 벌을 받기도 했었다. 시키는 대로 안하면 재검이라는데 당해 낼 용자 따윈 판타지에서나 나오는 거다. 그 와중에 그래도 '현역 1급'을 판정 받았다. 당시 몸무게 97kg. 입대 - 전문대에 입학하였으나 인문계 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한 덕분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