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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뱅가드(Vanguard : Saga of Hero) - 그래픽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플레이 하고 있는 mmorpg 게임이다. SOE(Sony Online Entertainment)의 온라인 타이틀 중 하나로 서비스 된지 벌써 2년이 지난 나름 고참(?) 타이틀이다. 서비스 10년을 맞이하는 Everquest(이하 EQ)와 후속작 Everquest 2(이하 EQ2)는 현재까지도 많은 동접수를 유지하며 새로운 확장팩을 내놓고 있는데 유독 Vanguard(이하 VG)만 기존의 대륙에 컨텐츠를 채워 넣는 데도 힘겨워 하는 모습이다. 당초 런칭시 클로즈베타 수준의 상태로 성급한 서비스를 개시하여 초기 유저들의 대거 이탈로 제법 많았던 서버는 지금 현재 3개밖에 돌아가지 않고 있다. 사실 배경 그래픽으로 보자면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들 중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에 따른 고사양의 PC를 요구하긴 하지만 서비스 초기의 그 기가막힐 정도의 사양의 압박은 많이 해소가 되었다. 물론 2년의 시간이 흘러 기본적인 컴퓨터의 성능이 올라 간 것도 있지만 게임 자체의 최적화도 거의 완성단계에 가까워 진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북미에 서비스 되는 게임이다 보니 흔히 말하는 양키센스(?)에 친화적이고 일면 거부감이 전혀 없진 않지만 뽀사시 효과로 이쁘장하게만 보이는 국내 mmorpg랑은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강과 바다를 잇는 거대한 항구, Khal 이라는 도시의 전경이다. 게임시간으로 야간 시간대에 찍어 조금 어둡긴 하지만 멋진 구성의 도시이다. 가까이 들여다 보면 온갖 물류가 모이는 항구도시 특유의 부산함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예쁘고 귀여운 맛은 없지만 나름의 독특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는 VG는 비운의 게임이다. 개발자와 유통사 간의 알력도 알력이거니와 제대로 된 컨텐츠조차 갖추지 못하고 런칭하여 게이머들의 차디찬 냉대를 받아야 했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가 현재의 모습에 제법 만족하고 있다. 나 역시 딱히 불만이라고 할만한 건 없다. 다만 영문의 압박과 함께 플레이 하는 길드원들의 부재가 아쉬울 뿐.